전기료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체납한 1,621가구 지원

충남 청양군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이 뚜렷한 성과를 거두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통합돌봄과는 시스템 운용 과정에서 찾아낸 위기 징후 정보를 활용,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대상으로 종합상담에 이은 복지급여 신청 등 지원 서비스를 최대한 제공하고 있다.

사회적 도움이 절실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공적 급여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대상자를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지정, 다양한 복지서비스에 연계하면서 위기 상황을 해소하고 있다.

이밖에도 위기 징후를 찾아내기 위해 행정을 동원 단전·단수 또는 가스 차단, 전기료·건강보험료·국민연금 체납, 휴·폐업자, 실직 근로자, 금융 연체 등 14개 공공기관이 보유한 27가지 정보를 활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를 분석한 후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된 1,621가구에 복지급여 신청과 연계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혹한기와 혹서기 복지안전망 강화를 위한 사각지대 집중발굴과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누락 없는 선제적 복지정책 추진에 집중했다.

위기가구를 돕는 방안 또한 다양하다. 기초생활보장 지원, 긴급복지지원, 복지 사각지대 해소기금 지원 등 공적 급여를 우선 활용하고 복합적 사유로 고용·의료·금융 등 타 기관과 연계가 필요한 경우 사회보장시스템 연계 기능을 활용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공적 급여 대상이 아니면서 지원이 시급한 413가구를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상담과 모니터링으로 안정적인 삶을 돕고 있다.

군은 청양주거복지센터와 함께 추진하는 통합사례관리 가구 주거환경개선사업도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복지직 공무원과 간호직 공무원의 전문성을 활용한 찾아가는 보건복지 사업을 통해 건강·돌봄 욕구에 대응하면서 의료자원 연계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우리(I+YOU) 소통해요’ 힐링 특화사업을 추진, 사례관리 대상자들의 심신 건강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태양광 벽부등 설치사업 등 방범 취약지역 해소를 도모했다. 저소득 가정 학생 장학금 지원, 취약계층 이동 편의 증진 사업, 노인 실버카 지원사업도 대상자들의 상황과 특성에 맞는 민관 협력사업이다.

군 관계자는 “위기가구의 선제적 발굴과 지원 강화로 어려운 주민들이 생애주기별, 상황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황기연 기자 대전·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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