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장려금 대상, 셋째 아이 이상에서 모든 신생아로 확대
장려금 지급 규모, 총 15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증액
강원도 화천군이 인구증가와 가계부담 경감을 위해 출산 장려금 제도를 확대한다.
화천군은 지난 27일 ‘인구증가시책 지원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민선 8기 화천군정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출산 장려금 제도의 수혜 대상과 지원규모를 크게 늘리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당초 화천군은 셋째 아이 이상 신생아 및 입양아에게 3년 간 매년 50만 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급해왔다.
조례가 개정되면 세대주가 1년 이상 화천에 주민등록 후 실거주할 경우, 아이 출산 순위에 관계 없이 모든 신생아 및 입양아가 출산 장려금 지원 대상이 된다.
또한 기존에 3년 간 50만 원씩, 총 150만 원이던 장려금 역시 1회 300만 원으로 2배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화천군의 여성 출산지원정책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지난 2월 개원한 화천군 공공산후조리원은 매달 예약이 꽉 찰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1년 이상 화천지역에 주민등록을 하고 거주 중인 산모라면 누구나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를 2주 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타 지자체로 원정 산후조리를 걱정하던 지역 예비 산모들은 경제적인 큰 짐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군보건의료원은 고위험 임산부 선별검사 쿠폰북과 맞춤형 의료기기 제공, 24시간 응급상담과 집중 치료비, 응급이용 운임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서비스 등을 시행 중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출산은 물론 내년 준공되는 화천군 복합커뮤니티센터를 통한 지자체 주도의 종일돌봄 등 보육과 교육지원 서비스까지 지원해 아이와 엄마 모두가 행복한 화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송호필 기자 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