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경험자 1인 미디어 창작자 육성, 배리어프리영화 제작 등 지원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감대 형성, 인식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추진

서울산업진흥원(SBA)은 31일 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한 ‘약자와의 동행’을 기관의 주요 추진 방향으로 설정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 대표적인 경제 분야 지원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은 지난 20년간 지속적으로 지원한 미디어콘텐츠 산업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약자와의 동행 프로그램의 기획·운영을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의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암 경험자들에게 1인 미디어를 활용해 사회와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고, 자아존중감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올림푸스한국, 대한암협회와 함께 ‘Going-on Studio’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협력해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출품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의 음성해설을 위한 성우더빙과 믹싱 등 영상·음향 후반작업 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암 경험자 대상 ‘1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 지원

먼저, ‘그들의 아름다운 삶은 계속된다’는 의미를 담은 ‘Going-on Studio’는 암 경험자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고, 1인 미디어 콘텐츠를 바탕으로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이 육성·지원하는 1인 미디어 창작자 ‘크리에이티브포스’ 소속 유튜버가 직접 강사로 참여해 유튜브 채널 개설, 영상촬영·편집에 대한 이론과 실습, 채널 방향 설정 등 채널 운영에 필요한 입문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입문과정을 마친 후 총 5팀을 선발해 일대일 심화 멘토링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멘토링은 크리에이티브포스 소속 유튜버들이 직접 교육생들을 찾아가 촬영 환경을 점검하고, 주변에서 활용 가능한 기기를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교육생들에게는 서울산업진흥원의 1인 미디어 스튜디오 이용과 크리에이티브포스로서의 활동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누적 145명의 암 경험자 크리에이터를 육성했으며, 교육생 중 우수한 21명의 크리에이터는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이 육성지원 하는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그룹 크리에이티브포스 멤버십을 부여해 지속적인 육성지원을 받고 있다.

배리어프리영화 제작 협력을 통한 ‘콘텐츠 향유 환경’ 확대

서울산업진흥원은 배리어프리영화 제작 협력을 통한 문화 취약계층 콘텐츠 확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협약을 통해 영화 관람이 어려운 문화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사회공헌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며, SBA 미디어콘텐츠센터를 통한 후반작업 서비스를 제공해 배리어프리영화 제작 환경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 문화복지권에 대한 인식확산과 장애공감 교육의 계기를 마련하고, 배리어프리영화 제작의 필요성을 알리는 등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션 헤이더 감독의 영화 ‘코다(CODA)’ 배리어프리 장편영화, 전인환 감독의 ‘소리찾기’ 등 배리어프리 단편영화 제작지원 등 14편의 작업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협력해 애니메이션, 영화 등 전공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배리어프리 영상제작 전문가 양성과정 프로그램 운영했으며, 그 공로를 인정 받아 제11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서 감사패를 수상했다.

서울산업진흥원 김현우 대표이사는 “현재 중·장년 1인 미디어 창작자 육성 등 다양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콘텐츠 지원 사업들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약자와의 동행을 위해 지원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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