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정류소 30개소 선정… 순차적 구축 예정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실시하는 노선버스 수어영상 안내방송 화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실시하는 노선버스 수어영상 안내방송 화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는 지난달 31일 청각장애인이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선버스에 ‘수어영상 안내방송’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수여영상 안내방송 서비스는 청각장애인 당사자의 버스이용 편의와 정보접근성 강화를 위해 추진된다.

앞으로 제주도는 청각장애인들의 정보접근성 등을 포함해 대중교통 이용 기본권을 강화하고자 장애인시설, 관공서, 공항, 병원 등 주요 정류소 30개소의 정보를 수어영상으로 표출한다.

이에 따라 다음달 말까지 제주시내 41개 주요 노선버스 300대를 대상으로, 차량 내 버스정보 안내 모니터 화면에 수어영상 안내방송이 나가도록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제주도는 수어통역을 필요로 하는 도민뿐만 아닌, 제주를 찾는 청각장애인 등 수어를 제1언어로 사용하는 농인들의 버스 이용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 이상헌 교통항공국장은 “청각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지속적으로 향상되도록, 올해 서비스 시범운영을 거쳐 전체 노선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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