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장총)은 ‘변곡점 위에 선 장애예술 활성화, 미래를 디자인하라’라는 제목의 장애인정책리포트 제424호를 발간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번 장애인정책리포트에서는 장애예술인의 실태와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기본계획을 통해 현시점에서 가야 할 방향성을 살펴봤다.

먼저 장애인정책리포트는 “장애예술이 장애에 대한 기존의 가치와 인식을 변화시키는 사회적 영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장애예술인과 문화예술 활동 등이 각종 미디어에 비춰지면서 이슈가 되고 있다. 이로 인해 장애인예술이 활성화되는 동시에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에도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장애인정책리포트에서는 “장애예술은 장애인에 의해 ‘장애’라는 경험이 반영돼 ‘장애요소’를 매개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장애예술을 통해 장애에 대한 기존의 가치와 인식을 변화시키는 사회적 영향력을 제시한다는 특징을 보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앞으로 새로운 시각의 현장 장애인 예술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담았다.

장총은 장애인정책리포트를 통해 “2005년 장애인 체육(예술 포함)에 관한 정부 업무가 복지부에서 문화부로 이관되면서 장애인 예술정책 생태계가 구축되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장애인예술 지원사업은 2008년에 시작했다.”며 “그러나 장애예술의 장애유형별 특수성, 고유성, 장애감수성, 전문성, 투명성, 공정성을 고려한 지원정책 및 법제도 부족으로 현장에서 많은 문제점들이 들어나고 있다.”고 한계점을 꼬집었다.

이어 “장애예술 환경 변화와 시대적 요구에 따라 효과적 수행 및 장애예술인 권리 보장을 위해 ‘새로운 시각의 현장 장애인 예술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등 장애예술 활성화를 위한 개선 과제들을 담았다.

한편 장애인정책리포트는 장애당사자가 겪는 불편한 사례와 이슈를 주제로 선정해 도 있게 풀어나가도록 구성하고 있으며, 1999년 3월 창간을 시작으로 매월 1회 발간해왔다.

장총 누리집(kodaf.or.kr) 발간자료에서 상시 열람이 가능하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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