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증가 위해 ‘일자리 확충’, ‘도시 기반 인프라 확충’ 필요하다는 의견 많아

전남 광양시는 지난달 20일~27일 시민 350명을 대상으로 인구구조 변화 인식개선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지역 내 14개 청년지원기관에 설문 조사지를 배부해 실시한 이번 조사는 ▲결혼 ▲출산 ▲자녀 양육·다자녀가정 지원 ▲청년 ▲고령화 ▲인구 유입·정주여건 ▲인구 감소 대응 ▲홍보 등 8개 항목 21개 질문에 대해 시민 의견을 들었다.

설문 결과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이 공통되게 긍정(하는 게 좋다, 꼭 해야 한다) 의견이 62~63%로 부정 의견보다 높은 수치로 나타났지만, 관심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의견 역시 28~30%로 나타났다.

자녀 계획이 없는 이유와, 자녀 양육 중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공통으로 경제적 이유(42.8%)와, 일·양육 병행의 어려움(22.6%)이 놓은 수치로 나타났으며, 다자녀가정에 대한 지원은 양육비(41.2%)와 자녀 교육 지원(21%), 보육·돌봄서비스(16.8%)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전남 광양시에 청년 유입을 늘리고 유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다양한 청년 일자리(46.5%)를 마련하고, 청년들이 우리 지역에서 즐길 거리를 마련(27.2%)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5060 은퇴세대의 광양 정착을 위한 지원정책으로는 노후준비서비스(재무·건강·여가·대인관계 36.6%)와 재취업(36.1%) 지원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전남 광양시 거주 이유와 인근 도시 전출 이유와 결과를 봤을 때 공통으로 직장(39.1%)이 주거지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전남 광양시 인구 증가를 위해 가장 중요한 정책은 일자리 확충(23.8%)과 여가·문화·관광·체육시설 확충(19.3%) 등 도시 기반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조선미 전략정책실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2023년 인구정책 시행계획 수립 시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인구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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