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분만취약지역 7개 군에 대해 119안심콜 서비스 등

강원도소방본부는 이번달부터 출산 인프라가 열악한 도내 7개 군지역의 임산부에 대해 맞춤형 119구급서비스를 추진한다.

현재 강원도 내 농어촌지역인 횡성, 평창, 정선, 화천, 인제, 고성, 양양군에는 분만진료 의료기관이 없는 실정이다. 최근 강원도 내 합계 출산율(0.98)과 출생아수(7,357명)는 지속적인 감소추세다.

ⓒ 강원도소방본부
ⓒ 강원도소방본부

강원도소방본부는 출산, 응급, 거동불편 임산부(임신 중이거나 분만 후 3개월 미만 산모)에 대해 119구급 역량을 집중해 부족한 의료환경을 보완하고 출산율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주요 내용은 ‘119안심콜 서비스’를 통해 사전 등록된 산모 정보를 활용해 적절한 응급처치와 지정병원으로의 신속한 이송 등 각 환자별 맞춤형 구급활동 전개를 중심으로 ▲출산예정일 입원병원 사전 예약제 운영을 통한 임산부 특별 이송서비스 제공(119상황실 접수) ▲임산부 상담의사 24시간 운영, 지도의사 직접상담체계 구축▲ 다문화가정의 임산부를 위한 통역 3자통화 시스템 운영 ▲전문구급대 지정과 여성구급대원 우선배치로 안정성 제공 등이다.

또한 임산부 전담구급대원에 대한 응급처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 응급분만 교육을 권역별로 소집해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구급대에는 응급분만에 필요한 분만기구를 항상 2세트 이상 보유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공의료과, 여성청소년가족과 등 유관부서와 협력하고 다양한 방법의 홍보를 통해 많은 임산부가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119안심콜 서비스 가입 대상은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3개월 미만의 산모다. 가입 방법은 119안심콜 서비스 누리집에 직접 가입하거나 각 소방서에 대리등록을 요청하면 된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7개 군의 보건소에 등록된 임산부의 수는 총 2,539명이다.

윤상기 소방본부장은 “도내 분만의료 사각지에 대한 공백을 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산모가 119안심콜 서비스에 가입해 필요할 때 119의 도움을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민석 기자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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