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활용한 4차 산업 관련 ‘직업체험 부스’ 운영

ⓒ국립한국복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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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국복지대학교는 국립한경대학교, 한길학교와 공동으로 지난 1일~2일까지 전국 장애학생을 위한 메타버스 기반 진로융합프로젝트 ‘제3회 오마이잡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직업체험 활동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빠른 변화 속에서 장애학생들이 직업의 세계를 자연스럽게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화상 플랫폼을 활용해 열렸으며, 사전 신청을 통해 전국 특수교육대상자 총 2,056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일컫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참가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대폭 높였다.

행사 기간 VR 체험, 인공지능 체험, 드론 제작 등 4차 산업 관련 콘텐츠를 활용한 20개의 다채로운 온라인 화상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각 부스별 체험활동 학습 키트가 무상으로 제공됐다.

한국복지대학교 성기창 총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국의 장애학생들이 즐거운 도전과 체험을 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며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경대학교 이원희 총장은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은 물론, 더불어 사는 공동체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길복지재단 한창섭 이사장은 “장애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 정보와 직무 체험을 제공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직업인이 된 모습을 꿈꿔 보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복지대학교는 지난 2002년 설립된 국립대학으로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과 통합사회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교육기관이다. 내년부터 한경대학교와 통합돼 경기도 유일 국립대학인 한경국립대학교로 새롭게 출범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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