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훈장 동백장에 박무근 씨 선정… 27년간 약 21억 원 기부로 나눔문화 기여

보건복지부와 KBS,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9일 KBS 신관 공개홀에서 ‘2022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평소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이들과 기관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훈·포장 수상자를 포함한 훈격별 대표수상자 등 약 1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는 국민공모와 나눔단체의 추천 등을 거쳐 자원봉사, 기부, 헌혈, 후원(멘토링) 등의 분야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한 134명이 나눔국민대상을 수상했다. 

2022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 박무근 씨. ⓒ보건복지부
2022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 박무근 씨. ⓒ보건복지부

올해 수상자 중 박무근 씨(73)는 최근 10년간 익명 기부를 통해 ‘대구 키다리 아저씨’로 불리는 등 27년간 약 21억 원을 기부해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또한 지역 내 봉사관 무료급식 운영, 재난피해 복구활동 등 32년간 다양한 봉사활동을 한 박말순 씨(67), 가게를 운영하며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33년간 총 1억6,000만 원을 기부한 강춘화 씨(63)가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나눔국민대상 수상자들의 따뜻한 나눔이 국민들에게 따뜻한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이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도 나눔을 실천하는 이들이 더욱 사회적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일상 속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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