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해설문구, 시설물 위치를 점자, 촉각지도로 제작

촉각점자가 적용된 ‘청와대 종합안내판’. ⓒ문화재청
촉각점자가 적용된 ‘청와대 종합안내판’. ⓒ문화재청

문화재청은 시각장애인들이 촉각을 이용해 청와대 안내판을 읽을 수 있도록 촉각점자가 적용된 ‘청와대 종합안내판’ 9개를 춘추관, 영빈문, 정문 등 3개소에 설치했다.

이번 안내판 설치는 과거 경복궁의 후원이었던 청와대의 국·영문 안내, 해설 문구와 주요 청와대 시설물의 위치를 점자와 촉각지도로 확인할 수 있도록 포스코스틸리온이 제작·기부했다.

특히, 제작 과정에는 시각장애인 당사자인 김예지 의원,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등이 자문에 참여해 민·관의 적극적인 협력이 이뤄졌다.

안내판 설치로 문화재청은 청와대를 방문하는 시각장애인 관람객들이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국가유산으로의 접근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공공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선제적 문화재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재청은 장애·비장애인 모두가 편하게 고유의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선제적 공공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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