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2022년 단체협약, 임금협약 체결식 가져

여수시도시관리공단·여수시도시관리공단 도시관리노동조합  2022년 임금·단체 협약 체결

전남 여수시도시관리공단과 여수시도시관리공단 도시관리노동조합은 지난 11일 2022년 단체협약과 임금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노·사 양측은 여수시도시관리공단 본사 이사회실에서 김유화 이사장, 주용우 노동조합 위원장 등 교섭 대표와 위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임금협약서와 단체협약서에 서명했다.

노사양측은 임금,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올해 4월부터 모두 13차례의 교섭을 실시해 양측의 요구 96개 항목에 대해 협상을 진행했으며 지난달 17일 최종적으로 합의를 이루며 단체협약 100개 조항, 임금협약 37개 조항에 최종 합의 서명했다.

체결된 단체협약 주요 내용은 ▲환경미화원 징계시에 한해 과반수 노동조합 대표가 징계의결 참여▲자녀돌봄휴가와 경조휴가 확대 ▲환경미화원 징계양정기준 완화 ▲환경미화원 근무강도 조정을 위한 협의체 구성 ▲환경미화원 휴게시간 조정을 위한 협의체 구성 등이다.

임금협약의 주요 내용은 ▲전년대비 총액인건비 1.4% 인상 ▲환경미화원 정근수당가산금과 정비수당 신설 ▲환경미화원 탑승수당 지급대상 확대 ▲2022년 1월 1일부 소급적용 등 이다.

도시관리공단 관계자는 “핵심 쟁점안에 대해 노·사간 극명한 입장 차이를 보이며 교섭이 결렬되고 노동쟁의 조정까지 가는 상황이 있었지만 노·사 모두 상대를 이기려는 노력보다 타협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찾으려는 모습을 보이며 결국 합의를 이끌어 냈다.”며 “교섭대표노동조합이 공단의 과반수 노동조합으로서의 지위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향후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단체협약의 유효기간은 2년, 임금협약의 유효기간은 1년으로 공단 노-사는 몇 개월 후 2023년 임금협약을 위한 교섭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교섭에서 ‘추후 논의’하기로 합의한 안건들에 대해서 어떤 방식으로 풀어나갈 것인지 기대된다.

현재 여수시도시관리공단에는 총 6개의 노동조합이 설립되어 활동 중이며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여수시도시관리공단 도시관리노동조합의 교섭대표노동조합 지위는 오는 2023년 12월 31일까지 유지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소영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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