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스포츠 체험존, AR 액션 플로어 활동실 등 조성

ⓒ용인시
ⓒ용인시

경기도 용인시는 지난 10일 용인시처인장애인복지관에 장애인들이 스포츠 체험과 직업 훈련을 받을 수 있는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체험공간 ‘스페이스’를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과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 LG화학 CRS팀 이영준 책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기호 경기도협회장, 용인시처인장애인복지관 이선덕 관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복지관 1층에 개소한 스페이스는 LG화학의 기부 플랫폼 ‘알지’ 공모 사업에 선정, 수행기관인 밀알복지재단으로부터 후원금 5,000만 원을 지원받고 용인시에서 보조금 7,5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1억2,500만 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해당 공간은 VR 스포츠 체험존, AR 액션 플로어 활동실, VR 직종 체험실, 휠리엑스 등 4가지 기능을 갖춘 100m² 규모로 조성됐다.

VR 스포츠 체험존에선 휠체어에 앉아 야구, 농구, 골프 등의 각종 스포츠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천장에 달린 센서와 벽면에 부착된 카메라가 사용자의 움직임이나 운동패턴 등을 분석해 화면으로 피드백을 해준다.

AR 액션 플로어 활동실에선 실제로 몸을 움직이며 게임과 접목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바닥에 나타나는 화면을 따라 움직이며 신체와 인지 능력을 동시에 발달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VR 직종 체험실에선 장애인 직업훈련생들이 실제로 커피를 주문받아 음료를 제조하는 전 과정을 실습할 수 있다. 반복 학습을 통해 음료 제조가 능숙해지면 복지관 내 카페에서 실제로 음료를 만들 수 있게 된다.

휠리엑스존은 휠체어에 앉아 요가, 스피닝, 에어로빅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신체를 단련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용인시 관계자는 “스페이스가 지역 장애인들이 즐겁고 활기차게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필요와 편의를 고려해 다양한 복지를 실현하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