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회계 8,594억 원, 특별회계 905억 원...올해 대비 598억 원 증가

전남 목포시가 2023년도 예산을 9,499억 원으로 편성하고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은 올해 본예산보다 6.72%가 많은 총 598억 원이 증가했는데 일반회계는 529억 원(6.56%) 증가한 8,594억 원, 특별회계는 69억 원(8.29%) 증가한 905억 원이 각각 편성됐다.

시는 전국체전 준비 등 현안사업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내년도 예산을 구성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보편적 복지가 확대됨에 따라 사회복지 부문은 기초연금(694억 원), 장애인연금(85억 원), 아동수당(131억 원), 부모급여(79억 원) 등 3,884억 원으로 이는 일반회계의 45.2%를 차지한다.

일자리 창출 부문에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135억 원), 공공근로사업(49억 원), 장애인일자리지원사업(44억 원), 4차산업 활용 청년 창업사업 지원(10억 원), 지역공동체 일자리지원사업(8억 원),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8억 원), 사회적기업육성(7억 원), 목포형 창업청년 일자리플러스 지원(5억 원) 등이 편성됐다.

교육 부문에는 초·중·고등학교 무상급식 지원(73억 원), 친환경 식재료 지원(64억 원), 초·중·고등학생 100원버스(20억 원), 중·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지원(8억 원), 목포시 스마트인재교육센터 교육환경 인프라 구축(5억 원) 등을 편성해 교육환경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해상케이블카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인프라 토대 마련을 위해 춤추는 바다 분수 기능 개선(45억 원)을 포함한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118억 원), 문화도시 조성 사업(30억 원), 용해 생태체험시설 조성(14억 원) 등을 반영했다.

도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서는 도시계획(소방)도로 개설(53억 원), 2023년 목포 도시관리계획 수립 용역(15억 원), 자전거도로 정비(14억 원), 실내체육관~삼향동주민센터 간 위험도로 구조개선(2억 원) 등을 편성했다.

지역 상권회복, 시민의 안전과 복리증진 및 불편해결을 위해서는 전기자동차 보급사업(60억원), 목포사랑상품권 발행(39억 원), 공용주차장 조성(25억 원) 등을 편성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로 재정이 어렵지만 민생경제 회복에 중점을 두고 지역현안사업 위주로 예산을 편성했다.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시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출된 2023년도 본예산안은 오는 30일 목포시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의 제안 설명을 시작으로 시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19일 최종 확정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김민재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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