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및 관람,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선사

전남 광양시는 지난 15일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 ‘광양김 양식 1643 시간여행’ 프로그램 20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2022년도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광양 生生 김 여행’ 사업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추진한 ‘광양김 양식 1643 시간여행’은 전남 광양시 향토청년회의 주관으로 지난 10월 24일~11월 15일 태인동 광양김시식지와 용지 어울림광장에서 진행됐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각 지역에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그 안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와 의미들을 문화콘텐츠로 활용함으로써 우리의 역사와 전통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문화재청과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문화유산을 사랑하는 문화단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광양김 양식 1643 시간여행’ 프로그램은 ▲광양 김 시식지 탐방 ▲광양김 벽화 관람 ▲‘김 풍작 기원’ 용지큰줄다리기 설명 및 체험 ▲광양김 지역 문화유산 설명 등이 진행됐다. 

또한 전남 광양시민과 관광객뿐만 아니라 65세 이상 어르신, 지적장애인, 다문화가족, 지역아동센터 등 사회적 약자와 지역기업, 근로자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로 전남 광양김이 가진 의미와 가치를 공유했다.

김대성 전남 광양시 향토청년회장은 “다시 찾고 싶은, 머물고 싶은 전남 광양을 만들도록 전남 광양만의 특색을 담은 교육·체험이 뭐가 있을까 많이 고민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며 “다른 도시에서 흉내 낼 수 없는 전남 광양만의 김 양식 역사를 알고 흥미를 느끼는 모습에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김미란 문화예술과장은 “지난해 2021년 말 기준 114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김 양식법을 1643년 창안해 전파한 해은(海隱) 김여익 공과 그것을 기념하고 있는 전남 광양 김 시식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재로서의 위상이 제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존에 중점을 두었던 문화재를 문화자원으로 되살려 활용하고, 우리의 역사와 전통을 배우고 살리며 그 안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와 의미를 담아낸 문화재 활용사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 광양시와 광양시 향토청년회는 내년 2023년에도 생생문화재 사업을 통해 전남 광양김을 계승하고 현대적으로 발전시켜 매력적인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고, 국내 여행과 가족 단위 소규모 여행, 교육·체험에 적합한 사업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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