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까지 선정된 9개 마을 현지에서 진행, 어르신 정보격차 해소 나서

전남 광양시가 지난 16일부터 전라남도 지역맞춤형 평생교육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어르신 스마트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2022년 시군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해당 사업은 전자기기(스마트폰)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마을로 직접 찾아가 스마트폰 활용법 등을 교육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전남 광양평생교육개발원이 주관해 다음달 23일까지 개소당 12∼20회 실시되며, 생활밀착형 평생교육으로 세대 간 정보격차 해소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대상지는 모집을 통해 선정된 전남 광양읍 대림경로당, 중마동 시영경로당, 북카페도서관, 옥룡면 상평·추동·초암·재동경로당, 옥곡면 명주마을회관, 태인동 용지마을회관 등 9개소다.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내가 사는 마을로 직접 찾아와 스마트폰 교육을 하니 너무 좋다.”며 “이런 교육을 정기적으로 자주 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어르신은 “스마트폰에 기능이 많지만 실제로는 전화 통화밖에 못 했는데, 교육 덕택에 사진 찍고, 음악 듣고, 손자 용돈 보내기 등 간편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는 젊은 사람들에게 묻지 않고 척척 알아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비쳤다.

이화엽 교육보육과장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디지털 영역의 접근 없이는 일상을 이어나가기 힘든 시대.”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스마트폰 사용법에 더 익숙해져 디지털 기술에 대한 접근도가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광양시는 성인문해교육 지원, 배움행복마을학교 운영, 평생학습 ‘공유’ 플랫폼 운영, 제3회 전라남도평생학습박람회 등 3개 분야에 6개 사업이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1억 7200만 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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