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장애인 보조공학기기 아이디어 발굴 위한 국민 참여 공모
AI, IoT센서 등 ICT 기술 접목된 4개 제품 선정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은 ‘제3회 ICT 장애인 보조공학기기 공모전’에서 수상작 4개 제품을 선정하고, 제품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지난 20일 밝혔다. 

공단은 매년 수요자 중심의 기기를 발굴·개발하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3회째를 맞는 올해 대회까지 총 181팀이 지원했으며, 고등학생부터 직장인까지 ICT 보조공학기기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올해 공모전은 세계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 기업인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공단과 공동 주관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공모전은 서류·발표심사를 통해 4개 제품을 선정했으며, 멘토링과 시제품 제작 등을 거쳐 지난 18일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최종 대상의 영예는 아이쉐어넷의 ‘시각장애인 안내견 역할을 하는 안내 로봇’이 차지했다.

해당 로봇은 IoT 센서를 이용한 라이다 스캔을 통해 공간 탐지, 장애물 회피 자율 주행이 특징이다. 향후 추가 개발을 거쳐 상용화가 된다면 안내견을 대체하여 많은 시각장애인 근로자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상을 수상한 아이쉐어넷에는 고용노동부장관상과 상금 300만 원이 전달됐다.

우수상에는 ▲시각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을 위한 AI 음성안내 서비스 ▲이미지 정보를 촉각으로 변환하여 제공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기기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 번역 서비스 등이 선정됐으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상과 함께 상금 100만 원이 각각 수여됐다.

공단 조향현 이사장은 “올해로 3회를 맞는 ICT 장애인 보조공학기기 공모전에 대한 성원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ICT 기술을 접목한 보조공학기기 개발과 상용화를 확대해, 장애인 근로자의 고용유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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