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대형화재 등 복합재난 대응훈련, 13개 기관․단체 180여 명 참여

전남 순천시는 순천북부교회에서 실제 재난상황에 기반한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 현장훈련’을 21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순천시와 순천경찰서, 순천소방서 등 13개 기관․단체 및 시민 등 180여 명이 참여했다.

다중이용시설인 순천북부교회에서 지진이 발생해 건물 일부가 붕괴되고 대형화재가 확산되는 재난상황을 가정했다.

훈련은 최초 화재신고를 시작으로 초기대응, 화재진압 및 구조활동, 긴급복구 등 민·관·군·경이 공조해 해결하는 과정이 전개됐다.

시는 훈련 현장에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 현장 응급의료소 등을 운영했으며 순천소방서는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고 협업 기능별 매뉴얼을 적용하는 등 위기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화재진압 펌프차를 비롯한 20여 대의 장비를 동원해 실제상황처럼 긴박한 현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장훈련에 앞서 시는 지난 16일 화재 대피훈련과 ‘지진발생으로 인한 다중이용시설 대형화재’상황을 가정한 상황판단회의와 순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운영을 통한 문제해결형 토론훈련을 진행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대규모 재난에 대비해 재난대응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며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체계적인 재난대응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명란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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