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성공사례 주인공, MZ세대 공직자들의 뜨거운 호응

전남 강진군은 지난 1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MZ세대 공직자 80명을 대상으로 SNS 홍보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MZ세대 공무원들의 참여와 공감을 이끌기 위해 충주시 유튜브 채널 ‘충TV’ 제작부터 촬영, 편집, 섭외, 기획, 출연 등 모든 컨텐츠를 직접 진행하는 김선태 주무관을 강사로 초청했다.

공공기관, 지자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은 촬영과 편집 면에서 흠잡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하나, 정작 조회수는 매우 낮은 상황이다. 이에 반해 충TV는 간결하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22만 명의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조회수 35만 회를 기록하는 등 전국 자자체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젊은 공직자 사이에서 이미 유명 인사인 김선태 주무관의 성공사례와 뒤에 숨은 시련 등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김 주무관은 “행정 정보 전달은 보는 사람들의 흥미와 관심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으므로 최대한 간결하고 재밌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가 보여주고 싶은 콘텐츠가 아니라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콘텐츠로 다가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자원으로 큰 성과를 달성한 비결은 틀을 깨는 발상과 조직을 변화시키려는 공직자의 자세.”라고 강조해 교육장을 가득 메운 젊은 공직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교육에 참석한 직원은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들을 같은 하위직 공직자의 입장에서 설명해 공감이 되었고,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이 자극과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전남 강진군은 앞으로 실무에서 큰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우수 공직자들을 강사로 초대해 경험담을 공유함으로써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직원들의 직무 역량 강화에 매진할 예정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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