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영화 부분 "항쟁", 다큐멘터리부분 "10‧19 여순사건 그날의 기억" 선정

전남 순천시는 ‘2022년 10‧19 여순사건 시나리오 공모전’의 수상작으로 극영화 부문에 조유진의 ‘항쟁’이, 다큐멘터리 부문에 윤철중의 ‘10‧19 여순사건 그날의 기억’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영화 시나리오와 아카이빙 자료로서 가치를 수립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공모전은 지난  5월~8월까지 작품을 모집했다. 

감독, 작가, 교수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 등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지난 14일 LED WALL 버추얼스튜디오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극영화 부문 수상자에게는 순천시장상이, 다큐멘터리 부문 수상자에게는 전남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상이 수여됐으며, 각각 5,000만 원과 2,000만 원의 시상금이 주어졌다.

공모전의 심사위원장인 김영남 감독은 극영화 선정작인 항쟁에 대해 “글쓰기 필력과 글을 통해 전하는 이미지 정서가 정감있게 포착된 점이 좋고, 영화제작 가능성에서의 확장 및 이념을 넘어 좀 더 사람 사는 모습에 집중한 것이 장점.”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다큐멘터리 부문 선정작 10‧19 여순사건 그날의 기억에 대해서는 “진정성이 있고 다큐멘터리 특성상 오랜 기간 지속 가능한 점이 중요했으며, 구술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심사였다.”고 평가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여순사건은 과거의 역사가 아닌, 진실된 내용을 통해 우리가 알아가야 할 현재의 역사이며, 이번 10‧19 여순사건 시나리오 공모전을 통해 우리 국민들에게 여순사건의 진실을 알리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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