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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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소방본부는 지난달 28일 본격적인 겨울철 추위가 시작됨에 따라 빙판길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곧 첫눈 이후 결빙 등에 따른 빙판길 미끄러짐 안전사고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임에 따라 노인 인구가 다수 밀집한 지역 등에서는 빙판길 안전사고에 대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3년간 빙판길 보행자 미끄러짐 사고는 총 379건 발생했으며, 남성보다 여성 사고자의 비율이 약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행자 미끄러짐으로 인한 구급이송이 가장 많은 지역은 춘천이었으며 강릉과 평창, 원주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인구가 밀집된 지역과 더불어 상대적으로 노령층의 인구가 밀집된 지역의 사고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인제의 경우 2019년 빙판길 보행자 사고가 17건으로 평년 대비 8.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축제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해석되고, 코로나19로 해당 축제가 중단된 이후의 보행자 사고는 2년 연속 2건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빙판길 미끄러짐 사고의 발생율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60대(122건, 32.1%)였으며, 오전 시간대(06~12시)에 가장 많이 발생(169건, 44.5%)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출근길과 일과 시작시간대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완전한 해제로 지역축제를 포함하는 동계행사가 활성화되는 추세임에 따라 빙판길 안전사고에 대한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하다.

용석진 예방안전과장은 “겨울철 빙판길 안전사고의 예방수칙을 잘 지켜 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겨울을 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민석 기자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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