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요양시설 등 24개 시설 입소자 또는 종사자 500여 명 방문 접종

전남 광양시는 코로나19 방역상황이 겨울철 재유행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지난 10월 17일~11월 25일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동절기 코로나19 2가백신 방문 접종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감염취약시설은 노인요양시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주·야간 보호시설 등이다.  접종을 희망하는 24개 시설에 대해 방문접종팀(의사 1명, 간호사 2명, 119구급차 운전원)이 직접 시설에 방문해 입소·종사자 500여 명을 접종했다.

이번 접종은 건강 취약계층 등에 대한 두터운 보호를 지속하고 2가백신의 감염 예방효과를 활용해 유행 억제를 통한 중증·사망 예방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2가백신은 초기 바이러스와 현재 유행하는 오미크론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두 가지 성분이 함께 들어있어 2가백신이라고 하며,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BA.1백신, BA.4/5백신으로 분류한다.

2가백신은 기존 백신에서 확인된 중증·사망 예방효과는 지속되면서 기존 백신 접종보다 BA.1백신은 1.75배 높은 중화능(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능력)을 보여준다.

특히, BA.4/5 백신은 기존 백신보다 BA.1에 3배, BA.5에 4배 높은 중화능을 갖고 있어 최근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 예방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정홍기 보건소장은 “지난 21일~다음달 18일까지 동절기 코로나19 2가백신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 중.”이라며 “감염 예방과 중증화 최소를 위해 집중 접종기간 내 코로나19 2가백신 추가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광양시는 18세 이상 기초접종 완료자로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 기준 후 3개월(90일)이 지난 대상자에게 동절기 추가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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