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일간 17개 시·도 지회 캠페인 전개… 메타버스와 게임 등 기부방법 다각화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온도탑.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가 연말연시 이웃돕기캠페인 ‘희망2023나눔캠페인’을 시작했다.

1일 사랑의열매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캠페인 출범 선언과 함께, 캠페인 상징인 ‘사랑의온도탑’의 막을 올렸다. 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사랑의열매 전국 에서 일제히 전개된다.

이번 캠페인은 ‘함께하는 나눔, 지속가능한 미래’를 슬로건으로 시민들의 기부를 독려한다.

나눔목표액은 총 4,040억 원으로 ▲지역사회 안전 지원 ▲위기가정 긴급지원 ▲사회적 돌봄 지원 ▲교육·자립 지원 등 4대 지원 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다.

나눔목표액은 우리 사회에 필요한 배분수요를 진단하고, 올해 배분 실적 등을 고려해 수립됐다.

이날 출범식에는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 사랑의열매 조흥식 회장, 서울 사랑의열매 윤영석 회장 등이 참석해 캠페인의 성공적인 목표달성을 기원했다.

또한 기업 기부자 대표로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 개인 기부자 대표로 나눔리더 박창욱·김소연 부부가 현장에서 기부에 참여했다. 

사랑의열매 조흥식 회장은 “모두가 함께하는 나눔으로 지속가능한 사회와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며 “사랑의열매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찾아 지원하는 ‘대한민국 나눔플랫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삼성이 이웃사랑 성금 500억 원, 신한금융그룹이 160억 원을 기부하며 사랑의온도탑 수은주는 16.3도로 시작됐다.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온도탑.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온도탑.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캠페인 상징 '사랑의온도탑' 제막… 나눔목표액 1%가 1도로 표시

나눔의 상징인 사랑의온도탑은 광화문광장에서 운영된다. 

사랑의온도탑은 서울시를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 지역에서 동시에 운영되며, 캠페인의 나눔목표액의 1%인 40억4,000만 원이 모일 때마다 사랑의온도 1도로 표시돼 100도를 향한 나눔의 대장정을 펼치게 된다.

사랑의온도탑은 지난 2000년 첫 등장해 희망나눔캠페인의 상징으로서 캠페인 기간 전국의 나눔 현황을 반영하고 있다. 사랑의열매 누리집에서도 사랑의온도탑 수은주를 통해 매일의 전국·지역별 모금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희망2022나눔캠페인의 나눔목표액은 3,700억 원으로, 최종 4,279억 원을 모금해 사랑의온도탑 온도는 115.6도를 기록한 바 있다.

QR코드, 메타버스 등 활용한 다양한 기부환경 조성

한편, 이번 캠페인에서는 온·오프라인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방법을 확대한다. 

먼저, 지난해에 이어 QR코드 기부를 통해 간편 기부를 유도한다. 사랑의열매 누리집, 전국 공공기관·주민센터에서 QR코드 기부함을 운영하고, 지하철 승강장 광고와 인쇄물을 통해서도 기부로 이어지는 QR코드를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캠페인 기간 평생계좌번호(신한 080-890-1212)로 계좌이체 기부로 참여할 수 있으며 △ARS전화기부(060-700-1212, 건당 3,000원) △문자기부(#9004, 건당 2,000원) △사랑의열매 누리집을 통해서 쉽게 기부 참여할 수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도 캠페인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첫 선보인 ‘사랑의열매X체리랜드’가 광화문광장을 배경으로 새롭게 단장해 선보이며, 사랑의온도탑과 카페, 포토존, 기부 상담실 등을 운영한다. 

제페토 크리에이터샵에서 판매 중인 ‘사랑의열매X체리 콜라보 후디’를 구매하면 기부에도 참여할 수 있다. 후디 판매수익금은 사랑의열매에 기부될 예정이다.

또한 사랑의열매 누리집에서는 1회 참여할 때마다 100원씩 기부금이 쌓이는 플래시게임 ‘열매둥이와 함께 사랑의 온도를 높여줘!’를 운영, 전 연령대에서 기부를 쉽고 재밌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전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는 2일~내년 2월 5일까지 ‘굿즈 POP-UP 전시회’를 운영한다. 

사랑의열매 기부 리워드 굿즈와 브랜드 협업을 통해 탄생한 굿즈 등을 관람할 수 있으며, QR코드를 통해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하면 리워드 굿즈를 직접 수령할 수 있다. 포토부스 ‘열매네컷’도 운영되며, 수익금은 전액 기부된다. 

자세한 내용은 사랑의열매 누리집(ches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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