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당사자들의 참여로 세계장애인의 날 의미 더해
복지TV “장애인과 노인, 다문화가정 등과 함께하는 특집 방송 계속 이어갈 것”

(왼쪽부터) 복지TV 생방송 전국 나눔 노래자랑’ 세계장애인의 날 특집 방송에 나선 김슬아 아나운서와 복지TV 박마루 사장,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홍현근 사무총장.
(왼쪽부터) 복지TV 생방송 전국 나눔 노래자랑’ 세계장애인의 날 특집 방송에 나선 김슬아 아나운서와 복지TV 박마루 사장,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홍현근 사무총장.

복지TV가 12월 3일 세계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특별한 생방송을 선보였다.

2일 복지TV의 대표 프로그램인 ‘생방송 전국 나눔 노래자랑’이 세계장애인의 날 특집으로 꾸며졌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의 협력으로 함께하는 ‘세계장애인의 날 특집, 생방송 전국 나눔 노래자랑’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전국의 장애인 당사자들이 직접 참여해 노래실력을 뽐내고 삶의 이야기를 나눴다.

‘생방송 전국 나눔 노래자랑’은 복지TV 대표 프로그램으로, 평일 오후 2시 시청자들의 참여로 진행되고 있다. 시청자들의 사연을 듣고 공감하며 노래도 들어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으로 사랑 받고 있다.

특집 방송에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17개 시·도를 대표해 출연자들이 함께했다.

복지TV 최규옥 회장은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많은 장애인들이 참여하는 장을 마련하게 돼 뜻 깊다.”며 “이번 특집을 단발성으로 끝내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많은 이들에게 선보이는 복지TV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광환 중앙회장은 “세계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복지TV와 노래자랑을 열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러한 활동을 함께 키워가며 장애인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복지TV와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지난 10월 업무협약을 맺고 장애인 복지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협력을 약속한 바 있으며, 두 기관의 협력을 통해 제작된 특집 방송이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복지TV는 “세계장애인의 날 기념 특집 방송을 시작으로 장애인과 노인,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교양, 다큐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특집이 기획 중.”이라며 “삶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방송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TV는 100% 수어·자막은 물론 화면해설방송을 통해 장애인의 방송·정보 접근권에 노력해 왔으며, 장애인을 위한 정보제공과 다양한 공익적 방송을 제작하는 등 장애인과 소외계층의 입장을 대변하는 가교 역할을 해오고 있다.

현재 방송법에 따라 복지TV는 공익적 역할을 하는 장애인복지채널로 인정받아 전국에 의무 전송되고 있다.

더불어 지난 8월부터 IPTV 3사의 채널 번호가 199번으로 순차적 단일화되며, 시청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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