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자동차 엔진룸 내 고양이 구조 104건 중 12월에 최다

강원도소방본부는 본격적으로 추워지는 시기인 12월은 길고양이들이 추위를 피해 자동차 엔진룸 등에 많이 들어감에 따라 이에 따른 안전사고에 대비해 자동차 노크캠페인을 추진한다.

최근 3년간 도내 자동차 엔진룸에 길고양이가 들어감으로 인해 발생한 소방활동은 총 104건이었으며, 그 중 12월에 17건(16.3%)으로 최다 발생했다.

길고양이가 자동차 엔진룸에 들어간 상태로 주행할 시 차량의 고장이나 주행 불가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주행 중 고양이가 엔진룸에서 튀어나올 경우 로드킬사고나 2차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출발 전 반드시 길고양이 유무의 확인이 요구된다.

길고양이 엔진룸 사고를 사전에 막기 위해서는 ▲시동을 켜기 전 엔진룸 두드리기 ▲자동차 문 강하게 닫기 ▲클락션 소리내기 ▲자동차 전방주차 ▲엔진룸 내 스프레이 등 기피제 분사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강원도소방본부 예방안전과에서는 카드뉴스 등을 통해 겨울철 길고양이 엔진룸 사고예방 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용석진 예방안전과장은 “추운 겨울철 따뜻한 곳을 찾았던 길고양이로 인해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민석 기자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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