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23일까지 공모전 누리집에서 온라인 공개

디자인 부문 대상을 차지한 장성화 씨의 ‘언제GO 어디고GO’. ⓒ한국장애인개발원
디자인 부문 대상을 차지한 장성화 씨의 ‘언제GO 어디고GO’.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은 ‘2022년도 UN장애인권리협약 공모전(이하 공모전)’ 수상작을 오는 16일~23일까지 공모전 누리집에서 공개한다.

UN장애인권리협약은 전 세계 모든 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다루는 국제협약이다. UN이 지난 2006년에 채택했으며, 한국 정부는 2008년에 비준했다. 협약은 총 50조항으로 이뤄져 있다.

앞서 개발원은 지난 10월 전 국민을 대상으로, UN장애인권리협약 중 장애인의 실체적 권리를 다룬 제9조부터 제30조까지를 주제로 만화, 디자인(포스터), 영상 등 3개 부문의 작품을 공모한 바 있다.

공모 결과 총 112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거쳐 최종 29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만화 부문 대상은 장혁 씨의 ‘우리도 데이트해요’가 차지했다. 데이트를 즐기는 한 장애인 커플을 사례로 들며, 모든 장애인들이 자신의 권리를 보장받는 것이 당연시 되는 세상에 대한 염원이 담겼다. 

디자인 부문 대상을 차지한 장성화 씨의 ‘언제GO 어디고GO’는 모바일 위치 표시 아이콘과 장애인 심볼을 접목해,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장애인의 이동에 대한 권리와 의지를 시각화했다. 

영상 부문 대상은 장세현 씨의 ‘누구나 접근 가능한 세상’이 선정됐다. 한 장애인의 사례를 통해 장애인 인식, 인권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개발원 관계자는 “UN장애인권리협약을 알리고 장애 인권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공모전을 개최하게 됐다."며 "수상작을 통해 장애 분야 종사자는 물론,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장애인의 권리와 인권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수상작들은 공모전 누리집(uncrpd2022.modoo.at)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