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시작한 광양제철소 자매마을… 현재 약 82개 마을과 결연

전남 광양제철소가 지난 17일 자매마을인 전남 광양시 진월면 외망마을과 봉강면 상봉마을에서 마을회관 청소 및 환경 정화활동을 펼치며 봉사문화 확산에 앞장섰다고 19일 밝혔다.

자매마을은 전남 광양제철소가 더욱 심도있는 봉사를 펼치기 위해 지난 1988년 시작한 제도로 현재는 약 82개의 마을과 자매의 연을 맺고 있다.

결연을 맺은 자매부서는 지역농가 특산품 구매, 농번기 일손돕기, 마을 시설물 보수, 환경 정화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통해 지역민과의 공존·상생을 실천한다.

전남 광양제철소 압연설비부와 설비투자그룹은 각각 외망마을과 지난 2010년, 상봉마을과 지난 2015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현재까지 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12년째 외망마을과 자매의 연을 이어오고 있는 전남 광양제철소 압연설비부는 이날 약 20여명의 임직원들이 마을에 방문해 대대적인 환경정비에 나섰다.

이들은 총 3개의 조로 나뉘어 망덕포구에서 배알도 입구까지 이어지는 도로가 주변, 망덕산 입구, 진월공원 주변에서 각자 준비한 분리수거봉투와 집게를 들고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또한, 설비투자그룹도 이날 자매마을인 상봉마을에 방문해 어르신들이 주로 활동하는 마을회관을 찾아 바닥, 화장실, 창틀, 계단 청소부터 방역 소독을 펼쳐 지역민들의 쾌적한 이용을 도왔다.

아울러 마을 외곽을 따라 흐르는 서천변이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주변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도 함께 진행해 마을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두 자매마을에서 펼친 봉사활동은 영하의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는 압연설비부와 설비투자그룹 직원들의 의지가 있어 가능했기에 더욱 그 의미가 깊다.

봉사에 참여한 전남 광양제철소 변종필 과장은 “매번 방문할 때면 웃는 얼굴로 반갑게 맞이해 주시는 마을 주민들을 보면 뿌듯함을 느낀다.”며 “자매마을 봉사활동이 계속해서 지속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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