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페연대

[입장문]오세훈 서울시장님께서 전장연에 휴전을 제안한 것을

적극적으로 수용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님께서 전장연에 휴전을 제안한 것을 적극적으로 수용합니다.

전장연이 진정 원하는 것은 지독히도 차별적인 사회적 환경을 해결하기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있는 자세와 소통이었습니다.

전장연은 오세훈 서울시장님의 제안은 책임있는 소통으로 받아들입니다.

전장연은 국회에서 예산이 반영될 때까지 내일(12.20.) 진행될 오이도역에서 253일째 지하철 선전전을 멈추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님, 오세훈 서울시장님.

장애인도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며, 격리와 배재의 정책인 장애인거주시설이 아니라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서 강력하게 권고하는 탈시설의 권리가 예산으로 보장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대한민국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UN장애인권리협약에 근거하여 2022.9.에 UN장애인권리위원회가 강력하게 권고한 ‘긴급 상황을 포함한 탈시설 가이드라인’을 지켜줄 것을 촉구드립니다.

특히, 서울시에서 최근에 제정된 '서울특별시 장애인 탈시설 및 지역사회 정착 지원에 관한 조례‘가 오세훈 서울시장님께서 내실있게 진행해 줄 것을 간곡하게 요청합니다.

비장애인만 타고 다녔던 '시민권 열차'를 장애인에게 무정차하지 마시고 이제는 태워주시기 바랍니다.

2001.1.22. 오이도역에서 장애인리프트추락 참사 이후로 21년동안 지하철에서 외치고 있는 ’장애인도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며, 감옥같은 시설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권리’를 예산으로 보장해달라 것은 중증장애인들의 목숨같은 소리입니다.

이제 가두지 마십시오. 목소리를 들어주십시오.

2022.12.20.

전국장애인차별철페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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