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지자체 12곳에 포상금 지급… 유공 공무원 12명 장관 표창

보건복지부는 올해 지자체 장애인복지사업을 평가해 12개 기초자치단체를 우수지자체로 선정·포상하고, 유공 공무원 12명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자체 장애인복지사업 평가는 지난 2020년 장애인복지 사업의 효율적 추진기반을 조성하고, 지역 장애인복지 수준 향상을 위해 도입됐다. 

각 지역의 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하고 우수지자체를 격려하기 위해 포상금을 지급하고, 장애인복지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큰 공무원에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평가 결과, 대구 중구가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제주 제주시 등 4개 지자체가 최우수상을, 부산 북구 등 7개 지자체가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12개 지방자치단체가 장애인복지사업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대구 중구는 민·관협의체를 활성화하고 부서 간 연계를 강화해, 사례별로 신속한 위기상황 대응과 지속적 사후관리를 지원하는 등 장애인 맞춤형 사례관리를 제공한 것을 높이 평가받았다.

제주 제주시는 서비스 지원이 중단되거나 보호자 긴급 부재로 돌봄이 필요한 발달장애인 1,033명에게 돌봄·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별 활동 등을 제공하는 돌봄나눔터를 운영했다. 

서울 강동구는 건강관리 원스탑 시스템을 통해 관내 장애인 30명에게 종합건강검진을 제공하고 후속 서비스를 연계했다. 

대전 대덕구는 외출이 어려운 장애인 20명 대상으로 비대면 재활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광주 남구는 복지사각지대로 의심되는 장애인 총 1,509명을 발굴해 이 중 175명이 복지서비스 신청하는 등 지역별 특성과 여건에 맞춘 다양한 장애인 복지사업을 추진했다.

보건복지부 염민섭 장애인정책국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발굴된 우수사례를 타 지자체로 전파해 장애인복지 수준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각 지자체의 특성에 맞게 장애인복지 수요에 부응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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