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학부모, 교직원 힘 모아 이웃 위한 성금 차곡차곡

전남 보성군 보성읍은 지난 20일 보성남초등학교 학생회, 학부모회, 교직원 일동이 아나바다 장터 수익금(97만4,420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남 보성남초등학교와 학부모회, 학생회는 지난 9일 교내 체육관에서 ‘학부모와 함께하는 아나바다 장터’를 개최했다.

학생들은 아나바다 장터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각 가정에서 준비해 왔으며, 사용하지 않는 학용품, 책, 옷 등을 선별해 아나바다 행사를 꾸렸다. 당일 행사에서 준비한 물품이 완판됐으며 학생들은 건전한 소비문화와 나눔의 가치를 경험했다.

학부모회는 저학년 학생들의 물품 진열과 판매를 보조하고, 먹거리 부스, 학부모회 특색사업과 연계한 차 시음부스를 운영했다.

보성남초등학교 김미애 교장은 “아나바다 장터를 통해 환경을 생각하고 나눔을 실천하며 즐거워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참 대견했고, 작지만 의미 있는 선행으로 이웃들의 연말연시가 따뜻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조영우 보성읍장은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학생회 및 학부모회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보내주신 정성과 온정을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밖에도 현대치과에서 100만 원, 보성읍 장수어르신 정장옥 씨가 50만 원 등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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