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장애인개발원 협약 체결
발달지연 의심 영유아 조기발견, 서비스 정보 전달체계 등 개선

보건복지부는 23일 발달지연 등 특별한 돌봄이 필요한 영유아의 양육 지원을 위해 육아종합지원센터, 의료기관, 재활서비스제공기관을 연계해 연속적 지원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와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영유아의 발달단계와 수준에 따른 검사·상담·서비스 연계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지원하고, 발달지연을 조기에 발견해 개입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추진됐다. 

그동안 국민건강보험법 제52조에 의해 실시하고 있는 영유아 건강검진 발달평가에서 ‘심화평가 권고’ 이후, 필요한 정밀검사와 발달수준에 맞는 양육상담 등 적정한 서비스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없어 양육자의 어려움이 발생했다. 

이에 세 기관은 발달지연이 의심되는 영유아를 조기에 발견하고 개입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며, 양육자가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 나성웅 센터장은 “모든 영유아가 평등한 출발선에서 건강한 성장발달을 지원받을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되길 기대한다.”며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 강도태 이사장은 “영유아 발달평가 정밀검사를 통해 발달장애 조기발견과 적기치료로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보호자의 인식개선이 중요하다.”며 “협약을 통해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한 정책적 지원, 협력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최웅선 원장직무대리는 “영유아의 장애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기 위해서는 개입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과 조기발견, 개입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며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마련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배금주 보육정책국장은 “발달지연 아동 조기 발견을 위한 부모, 어린이집, 전문기관 간의 협업의 초석이 마련됐다.”며 “아동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가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고 필요한 정책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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