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박이 옷장, 책장 일체형 책상, 수납형 TV 설치로 학습공간 확보

전남 광양제철소 사랑나눔봉사단이 지난 24일 공부방 리모델링 봉사활동과 연탄 배달 봉사를 펼쳐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고 26일 밝혔다.

사랑나눔봉사단은 학습 여건이 마땅치 않은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자신들의 꿈을 마음껏 펼쳐나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번 봉사활동을 준비했다.

이들은 2주 전부터 2회에 걸쳐 리모델링을 진행할 가정에 사전 방문해 방 크기, 교체가 필요한 가구, 부족한 가구, 도배·장판 필요 유무 등을 조사했다.

리모델링은 아이들의 학습 공간 창출에 초점을 두고 진행됐으며 오래되어 더 이상 사용이 어려운 폐가구를 제거하고 기존의 비효율적인 공간활용을 개선할 수 있는 맞춤형 가구를 배치했다.

설치에는 공간 확보에 유요한 붙박이 형태의 옷장을 기반으로, 책장 일체형 책상, 2단 신발장, 수납형 TV장 등이 활용됐다.

아울러, 사랑나눔봉사단은 리모델링 봉사활동이 끝난 후 진월면 용소마을에 모여 관내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단원들은 어르신들이 남은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총 1200개의 연탄을 도움이 필요한 2개의 가정에 각각 600개씩 전달했다.

특히, 이번 연탄배달봉사는 사랑나눔 봉사단과 지속적인 교류를 진행해온 광영늘사랑지역아동센터 고학년생들과 졸업생 아이들 13명과 함께 진행돼 이들에게 나눔의 행복을 전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봉사에 참여한 전남 광양제철소 윤태성 과장은 “크리스마스 이브날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과 함께 봉사를 진행할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것 같다”며 “이번 공부방 리모델링과 연탄배달봉사가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남 광양제철소는 연말연시를 맞아 관내 아이들을 위한 수제케이크를 직접 제작·배달하고 지역 복지 시설을 위해 맞춤형 가구를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공존하기 위해 기업과 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모델을 제시하는 Community with POSCO(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회사)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 중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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