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개 유형 55억2,000만 원 지원… 1월 30일까지 접수
오프라인 질의응답소, 지원신청 도움창구 운영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하 장문원)이 장애예술인(단체)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창작 활동 지원과 장애인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2023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에서는 장애예술 지원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 설정을 위해, 현장의 장애예술인과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장애예술인(단체)의 문화예술활동 지원을 기본전제로 한다.

특히 이들의 활동이 지니는 질적 가치 제고와 확산에 대한 지원으로 확장하고자, 지원사업명을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사업’에서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변경했다. 

더불어 2023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의 유형별 목적을 기준으로 ▲창·제작 기반 ▲창·제작 활동 ▲교류활동 ▲향유활동 ▲유통 및 확산 ▲지역 등 총 6개 분야로 구분하고 예산 규모를 재정비했다.

또한 창·제작 준비과정, 유망예술 단체, 국제 네트워크 활성화 유형을 추가해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총 12개 유형에 대해 55억2,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업공정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심의위원 후보자 공개모집’을 진행, 향후 심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창·제작 기반 분야는 장애인 문화예술 동호회 지원, 장애예술 연구 지원, 창·제작 준비과정 지원으로 이뤄져있다. 지원 금액은 총 4억3,000만 원이다. 

이 중 창·제작 준비과정 지원은 장애예술 지원사업의 사각지대에 놓인 예비 장애예술인(단체)을 대상으로 한 신규 유형으로, 예비 장애예술인이 장애예술인으로서 도약하고 장애예술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길을 열고자 신설했다. 

창·제작 활동 분야는 유망예술 프로젝트, 유망예술 단체 등을 지원하고 총 23억5,000만 원이 편성됐다. 유망예술 단체 지원은 올해 신설된 유형으로 장애유형별 대표단체 발굴·성장을 지원한다. 

교류활동 분야는 국외 예술인과의 교류·협업의 장을 마련하고자 국제 네트워크 활성화, 국제교류를 지원하며 예산은 총 4억9,000만 원이다. 

향유활동 분야는 장애예술인 대상 문화예술 교육과 향유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총 17억 원이 편성되었다. 장애인 문화예술 교육 지원은 사업의 목적과 지원대상의 특성을 반영해 총 2년간 지원하는 다년간 사업으로 재정비된다. 

유통 및 확산 분야는 장애예술 작품(콘텐츠) 유통·확산을 위한 장애인 미술 아트페어, 장애유형별 특성화 축제 지원 등 2개 유형으로 나눠 총 5억5,000만 원을 지원한다. 

한편, 장문원은 누구나 쉽게 지원사업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하고, 배리어프리 버전의 영상을 장문원 누리집과 유튜브에 게시할 예정이다. 

또한 쉬운 안내서 제작·배포와 함께 일대일 대면상담을 제공하는 ‘오프라인 질의응답소’,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 지원신청 대행과 지원신청서 대필을 지원하는 ‘지원신청 도움창구’를 운영해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문원 김형희 이사장은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빛나는 예술활동을 보여준 장애예술인들에게 지원사업의 변화를 시작으로, 더 필요하고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은 내년 1월 30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유형별 지원신청 자격과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장문원 누리집(www.i-eu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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