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옥 /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화요집회는 발달장애인을 가진 당사자와 그 가족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려드리고, 그리고 우리들이 갖는 투쟁의 의미도 되새기고 그 의지도 함께 하기 위해서 만든 집회입니다. 오늘 18번째 집회인데요. 여기서 항상 나오는 이야기가 우리들이 어떤 세월을 살아왔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떤 세상을 살고 싶은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동안 살아온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 같이 울고, 그리고 앞으로 바라는 세상은 어떤 세상인가에 대한 투쟁의 의지도 다지고 하는 의미를 가진 집회입니다.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올해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를 구축해달라고 국가와 정부에 외치고 있습니다.

그 지원이 있어야 그 사람이 이 사회 속에서 온전하게 자기 나이에 맞는 일을 하고, 자기 나이에 맞는 삶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있지 않기 때문에 올해도 그 가족의 비극이 알려진 것만 해도 10차례가 넘는 참사가 있었습니다.

많은 관심을 갖고 우리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이 세상을 잘 살아 나갈 수 있도록, 그리고 그 가족이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국가와 사회가 자기의 의무와 책임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비극을 막고자 하는 목소리가 여의도 한복판에 울려 퍼졌습니다.

지난 20일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이룸센터 앞에서 발달장애인 지역사회 24시간 지원체계 구축 촉구 ‘화요집회’를 열었습니다.

화요집회는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그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를 촉구하는 자리입니다. 지난 8월 1일부터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매주 화요일마다 집회를 열고 당사자와 가족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알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옥 문화·예술위원장 /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발달장애를 가진 당사자와 그 가족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려드리고, 우리들이 갖는 투쟁의 의미도 되새기고 그 의지도 함께 하기 위해서 만든 집회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바라는 세상은 어떤 세상인가에 대한 투쟁의 의지도 다지고 하는 의미를 가진 집회입니다.

특히, 이들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24시간 지원체계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발달장애인을 돌보는 책임이 온전히 가족에게만 전가되면서 계속된 비극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김종옥 문화·예술위원장 /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올해도 그 가족의 비극이 알려진 것만 해도 10차례가 넘는 참사가 있었습니다. 이런 일들을 막고자 저희들은 24시간 지원체계를 요구하고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이 세상을 잘 살아나갈 수 있도록, 그리고 그 가족이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국가와 사회가 자기의 의무와 책임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현장에서는 발달장애인 자녀를 위한 간절한 외침이 이어졌습니다. 자녀를 두고 먼저 떠날 수 없는 마음, 그리고 계속된 비극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모두의 눈가는 눈물로 젖어들어 갔습니다.

인터뷰) 위성요 금천지회장 /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서울지부

우리도 평범하게 모두와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24시간 지원체계가 구축돼 자녀와 명대로 살다가 눈감게 되는 날, 좋은 세상 잘 살다오라고, 마지막 세상 잘 잘 살다오라고 마지막 말을 남길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정말 평범한 이 한마디가 우리의 소원이라는 말을 드립니다.

발달장애인이 안전하게 지역사회를 살아갈 수 있는 세상, 그리고 이를 위해 목소리 높이는 가족들. 새해에는 간절한 외침이 외면되지 않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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