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어업경영 부담 가중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어선 2,721척을 대상으로 총 32억 원의 어업용 면세유를 추가 지원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 대책은 국제유가 폭등으로 인해 출어경비 중 연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9년 44.3%에서 지난해 54.6%로 10.3% 상승함에 따른 어업인의 부담 구제 방안으로 마련됐다.

어업용 면세유 추가 긴급지원은 도내 연근해 어업 등 수산업에 종사하는 어업경영인을 대상으로 한다. 해양수산부에서 지원하는 유가연동보조금 지급 기준을 적용해 지난해 3~9월까지의 평균 면세유(경유 기준) 가격인 1,226원/ℓ에서 지난해 2월 면세유가 795원/ℓ과 정부 지원액 112.5원/ℓ을 차감한 금액의 50%에 대해 지원이 이뤄진다.

지원 금액은 휘발유 리터당 130원 경유 리터당 159원이 면세유로 지원되며, 어선 소유자의 유류카드 또는 지구별 수협의 사용실적에 따라 확인 절차를 거쳐 어업인별로 지급하며, 지원금이 교부될 예정이다.

금번 어업용 면세유 추가 지원은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공약사항으로 “어업인들의 어획량 감소 및 급등한 면세유가로 어업경영인 부담 해소 요청 건의에 대해 도지사 인수위에서 정책적으로 결정된 사안으로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민석 기자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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