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7시까지 기초학력, 독서지도, 놀이 프로그램 운영
올해 양구초 · 비봉초 시범 운영, 향후 단계적 확대 추진

ⓒ 양구군청
ⓒ 양구군청

강원도 양구군이 올해부터 초등돌봄교실을 오후 7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이는 맞벌이 가정의 증가와 양육 환경의 변화 등으로 초등학생 돌봄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현재 운영 중인 초등돌봄의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관내 초등학교별 운영하는 초등돌봄교실은 방과 후부터 오후 5시까지만 운영을 해왔기 때문에 맞벌이 가족에게는 사교육비 부담과 조부모 양육 부담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양구군은 지난해 8월 초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초등돌봄교실 연장 운영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9월과 10월에는 양구교육지원청과 초등학교와 업무협의를 통해 양구초등학교와 비봉초등학교의 돌봄교실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올해부터는 기존에 학교에서 운영하던 초등돌봄교실은 5시까지는 기존대로 운영하한다. 5시~7시까지는 양구군이 방과 후 돌봄 운영인력을 직접 채용, 방과 후 돌봄 학생을 모집해 학교 내 교실에서 보육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는 기초학력, 독서지도, 예체능과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양구군은 올해 양구초와 비봉초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향후 여건과 수요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한다.

양구군은 돌봄교실 연장을 통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부모와 아이가 안심할 수 있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송호필 기자 강원]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