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간 총 203건 출동, 지역별로 보면 강릉과 춘천 원주 순

ⓒ강원소방본부
ⓒ강원소방본부

강원도소방본부는 1월은 한파와 폭설 등으로 인해 각종 고드름과 관련한 생활안전 출동이 잦아지는 시기로 판단하고 이에 따른 안전사고의 유의를 당부했다.

고드름은 눈이나 얼음이 녹아내리다가 다시 얼어붙으며 형성된다. 특히 1월은 급작스러운 한파가 반복되었다가 날이 잠시 풀린 후 다시 한파가 반복되면서 고드름 생성이 잦아지는 시기다.

또한 대부분의 고드름은 처마 밑이나 터널, 베란다 하부 등 높은 곳에 생기며 무게를 버티지 못해 낙하하는 성질을 나타낸다.

고드름의 낙하는 예측이 어렵고 순식간에 일어나며 순간 충격이 사람 몸무게의 수십 혹은 수백 배에 달한다. 따라서 차량의 유리 손상이나 사람의 두개골 골절, 뇌출혈, 경추손상 등 중상을 발생시킬 수 있다.

도내 고드름과 관련한 생활안전 구조출동은 최근 3년간 총 203건이었다. 출동이 가장 많은 지역은 강릉(38건, 18.7%)이며 춘천과 원주가 각각 36건(17.7%)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2023년 겨울은 한파가 잦고 1월 2~3주차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확률이 40%로 예보되어 있어 고드름 안전사고와 관련하여 각별한 주의가 요청된다.

고드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 아래 사항의 주의가 필요하다.

▲ 건물 옥상 빗물받이 등 배관에 새는 곳이 없는지 수시로 점검 ▲ 눈이 녹으며 고드름이 생성되지 않도록 사전 제설작업 ▲ 건물 윗부분이나 벽면 등 제거하기 어려운 경우 119에 신고 ▲ 대형 고드름의 경우 관계인이 위험 안내판 설치 ▲ 건물 외벽 근처나 터널과 육교 보행시 각별한 주의 등을 당부했다. 

정만수 구조구급과장은 “평소보다 추운 올해 겨울, 야외활동 중 고드름 낙하에 따른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모두가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전우주 기자 강원]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