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지역자활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월 4회 보육시설 순회 세척·소독 배부

전남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은 지난 2018년부터 6년째 지역 내 보육시설 아이들이 이용하고 있는 장난감 세척·소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에서는 이를 위해 지난 2일 전남 광양지역자활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내 보육시설 148개소를 대상으로 올해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은 물론 영유아들이 직접 사용하는 장난감과 교구의 위생관리를 위하고 보육 현장의 높은 만족도를 고려해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일반적으로 살균·소독제에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을 제거하는 성분이 있어 인체와 환경에 독성이 있을 수 있고, 재질별로 장난감 세척방법이 달라 잘못된 세척법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 보육시설에 자녀를 보내는 부모의 걱정이 컸다.

이에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은 지난 2018년부터 전남 광양지역자활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어 장난감·교구 세척·소독 서비스를 매월 4회씩 제공하고 있다.

재단은 지금까지 보육시설 600여 개소에 총 2만 3265회 세척·소독사업을 1억3,426만 1,000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원했다. 

전남 광양지역자활센터는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독일제 스팀기를 이용한 4단계의 살균·소독으로 세심하게 진행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보육시설은 최소 2주 전 전남 광양지역자활센터에 장난감 세척·소독 서비스를 신청하고, 전남 광양지역자활센터 교구세척사업단에서 해당 보육시설을 방문해 장난감을 직접 수거해 세척·소독을 실시한다.

이광용 어린이보육재단 이사장은 “아이들이 음식보다 더 오래, 더 많이 입에 물고 손에 가지고 있는 것이 장난감.”이라며 “아무리 친환경 소재의 장난감이라고 하더라도 정기적인 세척 없이는 세균에 노출돼 질병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아동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건강한 보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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