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디지털역량교육 우수사례 보고회’ 개최
지난해 79만3,000명에게 디지털교육 제공, 전문 강사 5,191명 고용 성과

“시각장애인 A씨는 최근 은행영업점과 ATM 기기 등의 감소로 은행 업무에 불편함을 겪었다. 최근 시각장애 강사가 진행하는 디지털역량교육에 참여했는데, 강의 도중 문제가 생겼을 때 처음부터 다시 돌아가서 수업을 진행하는 등 시각장애인 맞춤형 강의를 통해 A씨는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12일 수원가족여성회관에서 ‘디지털역량교육 우수사례 보고회’를 개최했다.

디지털역량교육 사업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인터넷·모바일 서비스 이용에서부터 코딩·메타버스 등의 활용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역량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약 79만3,000명이 교육을 받았고, 5,191명의 디지털 전문 강사 등을 채용했다.

지난해 디지털역량교육사업의 주요 실적을 살펴보면, 복지관(315개소)과 주민센터(189개소), 도서관(100개소) 등에서 전국 911개소의 디지털배움터를 운영했다.

특히, 농어촌 지역의 224개 디지털배움터 운영에 더해, ‘찾아가는 버스’를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로 확대 운영함으로써 지역별 디지털 격차를 완화하는데 기여했다.

과기정통부 송상훈 정보통신정책관은 “올해는 디지털배움터를 전국 1,000개소로 확대하고, 디지털 조력자 양성 등을 통해 디지털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소하겠다.”며 “디지털포용법 입법 지원을 통해 모든 사람이 소외되지 않고 디지털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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