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8일 개막전 열려… 4월 15일까지 리그 형식으로 운영
“발달장애인 스포츠를 사랑하는 사회통합의 계기 마련할 것”

대한장애인농구협회와 스포츠와사람들 사회적협동조합은 전국의 23개 발달장애인 농구팀들이 참여하는 ‘2023 SK텔레콤 노동조합배 전국발달장애인 클럽 농구리그 대잔치’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활발하게 운영 중인 23개 발달장애인 농구 클럽팀이 참가한다. 경기는 1그룹(6팀), 2그룹(7팀), 3그룹(10팀)으로 나눠 펼쳐진다.

대회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30분 군포시민체육광장 1체육관에서 시작된다.

서울시 다니엘학교 한강농구단과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4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경기도 군포시와 의왕시의 실내체육관을 돌며 리그 형식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발달장애인 농구 대회들은 제한된 시간동안 여러 팀들이 모여 경기를 치르는 만큼, 선수들의 농구 실력이나 집중력을 고려하지 못한 채 대회를 진행하는 상황이었다.

이처럼 짧은 대회로 인한 단점을 극복하고자, 이번 대회에서는 참가한 팀들의 수준과 선수들의 집중력을 고려해 경기 소요 시간과 일정을 다양한 날짜에 걸쳐 편성했다. 

또한 참가팀들의 농구 수준을 기준으로 그룹을 나눈 만큼 선수들이 대회 자체를 즐기고, 관중들도 발달장애인 농구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스포츠와사람들 사회적협동조합 이경훈 대표는 “장애인 농구의 발달과 선수 발굴의 장을 마련하고, 경기를 통한 타 지역의 팀과 상호 발전을 모색할 것.”이라며 “나아가 장애인 스포츠를 널리 알리고, 발달장애인 스포츠를 사랑하는 사회통합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모든 경기는 스포츠와사람들 사회적협동조합 유튜브 채널 ‘SNP네트워크’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발달장애인 농구 경기 모습. ⓒ스포츠와사람들 사회적협동조합
발달장애인 농구 경기 모습. ⓒ스포츠와사람들 사회적협동조합
발달장애인 농구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스포츠와사람들 사회적협동조합
발달장애인 농구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스포츠와사람들 사회적협동조합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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