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1,200명 선발… 전화·방문 등 정기적 안부 확인
산책, 취미 활동 등 사회적 관계망 형성사업 수행

서울시는 우리동네돌봄단 활동을 통해 더욱 촘촘하고 강화된 복지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우리동네돌봄단은 지난 2017년부터 시행된 제도로 지역을 잘 아는 주민으로 구성된다. 취약계층과 복지 사각지대 주민 대상으로 정기적 안부 확인, 복지서비스 연계 등 복지공무원 역할을 지원하는 활동을 수행한다. 

올해부터 서울시는 우리동네돌봄단 운영기간을 연중으로 확대해 빈틈없는 복지 안전망을 구축한다.

지난해까지는 매년 3월 이후 활동을 시작해 왔으나, 올해는 1월부터 활동을 개시해 돌봄 사각 기간을 최소화한다. 고독사 위험가구 등을 대상으로 촘촘하고 정기적인 안부 확인 등도 시행할 예정이다. 

올해 우리동네돌봄단 활동 인원은 총 1,200명으로, 자치구별 일정에 따라 공개모집 한다. 돌봄단 중 1,180명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20명은 5개 쪽방상담소에 배치돼 복지공무원 등과 함께 고독사 위험가구에 대해 주 1회 정기적 안부 확인 역할을 중점 수행하게 된다.

또한 안부 확인으로 개별 가구의 위기 상황을 상세히 파악해 공적급여, 긴급복지, 민간서비스 연계 등 복지서비스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동네돌봄단이 고독사 위험가구와 같은 지역 주민인 점을 활용, 위험가구의 고독감과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사회적 관계망 형성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

사회적 관계망 형성사업은 자치구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계획한 산책 동행, 요리·교육·체험 학습 등 위험가구의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내용이 포함되며, 자치구별 상황에 따라 추진될 예정이다.

서울시 김상한 복지정책실장은 “고독사 위험가구 등 취약계층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민·관이 협력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동네돌봄단 연중 운영을 통해 위험가구의 안부를 항상 살피고, 홀로 고립된 상태에서 위기 상황과 맞닥뜨리는 일이 없도록 자치구와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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