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평생교육이용권 예산, 지원 대상 2배 확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다음달 3일까지 ‘2023년 평생교육이용권(바우처)’ 신청을 받는다.

평생교육이용권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성인의 평생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교육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교육부는 ‘2023년 평생교육이용권 지원 기본계획’에 따라, 지난해 대비 2만7,000명 늘어난 5만7,000명에게 이용권을 지원한다.

또 평생교육의 저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올해도 우수이용자를 대상으로 재충전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만 19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준중위소득 65% 이하인 가구의 구성원이다.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www.평생교육바우처.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평생교육 희망카드(NH농협)를 발급받아 평생교육강좌 수강료와 수강에 필요한 교재비로 연간 35만 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다음달 말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에 게시하고 대상자의 개별 휴대전화, 전자우편 등으로도 안내한다.

한편, 평생교육법 개정으로 지방자치단체도 평생교육이용권을 발급할 수 있게 되면서, 광역·기초 지자체에서도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평생교육이용권 지원 계획을 별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주민의 평생학습 수요를 고려한 평생교육강좌를 개설하고, 평생교육이용권 사용기관을 발굴할 뿐만 아니라 학습자의 학습설계, 상담 지원을 위해 지역 내 전담기관도 지정해 나갈 방침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인구구조 변화와 기술혁신에 따라 급변하는 미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전 생애에 걸친 평생교육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평생교육이용권 지원규모를 대폭 확대해 참여를 높이고, 장기적으로 모든 국민의 평생학습 기회를 보장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와 제도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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