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 우리 정부에 권고한 최종견해 내용 수록
지난해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가 우리 정부에 권고한 최종견해를 쉬운 설명 자료로 만날 수 있다.
31일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발달장애인 등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대한민국은 장애인의 권리, 장애인권리협약을 잘 지키기 위해 이렇게 바뀌어야 합니다(이하 쉬운 설명자료)’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2019년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의 이행현황을 국가보고서로 작성해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다.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는 지난해 이 보고서를 심의한 후 우리 정부가 앞으로 장애인권리협약을 더 잘 이행하기 위해 필요한 내용을 ‘최종견해’로 정리해 우리 정부에 권고했다.
인권위는 최종견해의 내용을 발달장애인, 아동, 노인, 이주민 등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쉬운 설명자료로 만들었다. 인권위가 쉬운 설명자료를 책자의 형태로 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쉬운 설명자료에는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이나 국가보고서 등 알아두면 좋은 단어에 대한 설명과 최종견해에 담겨 있는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의 각 조항별 총 32가지 권고의 내용이 그림과 함께 쉽게 설명돼 있다.
또한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가 우리 정부에 당부한 사항도 담고 있다.
이번에 발간한 쉬운 설명자료는 인권위 누리집과 인권도서관 누리집에서 PDF 형식으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인권위는 “이번 쉬운 설명자료의 발간이 국내 장애인 인권 현실에 대한 관심과 주의를 환기시키고, 우리 사회의 인권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