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군은 장애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6일~오는 12월 1일까지 42주간 보람원, 한우리 작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장애인 작업장 신체활동 프로그램' 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장애인의 편의성과 운동의 지속성을 위해 근무지 내에서 실시하며, 보람원은 주 1회, 한우리 작업장은 주 2회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장애인 작업장의 78%는 지적장애인이며, 2020년 장애인 실태조사에 의하면 지적장애인의 15.5%가 중등도 이상 비만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전체 장애인 인구는 비장애인구에 비해 2배 이상의 만성질환 유병률을 보이고 있어 장애인에 대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시급하다.

이에 횡성군은 높은 비율의 지적장애인이 일하고 있는 작업장을 대상으로 장기간(42주)의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정기적 건강체크와 프로그램 전·후 비만율 개선율도 측정할 계획이다.

신체활동 프로그램은 준비운동과 근력운동, 댄스에어로빅과 정리운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근골격계 기능보호 및 향상을 위한 필수 동작과 반복학습으로 구성돼 있다. 운동프로그램 전후에는 상해예방을 위한 스트레칭도 실시한다.

김영대 보건소장은 “장애인 작업장 근로자들이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운동에 자신감을 갖고 꾸준하고 반복적으로 실천해, 체력강화 및 근력강화와 같은 신체적 효과뿐만 아니라 성취감 및 스트레스 해소와 같은 심리적·정신적 안정감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전우주 기자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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