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내어르신복지센터 길놀이 사물패의 신명나는 장단과 유상호 명창의 배뱅이굿 완창 공연까지

밝은내어르신복지센터은 지난 3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더불어 행복 한마당’ 행사를 펼쳤다. 이번 행사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역주민들에게 올 한 해의 풍요와 건강을 기원하고, 함께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

오전에는 사물패의 길놀이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사물패는 신정네거리역 일대를 돌고, 장수공원을 지나 밝은내어르신복지센터에 도착했다.

사물패 길놀이의 신명나는 장단으로 액운을 쫓고, 정월대보름의 흥을 돋우었다. 센터 직원 및 자치운영위원회는 준비한 부럼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나누며, 한 해 건강을 기원했다. 더불어 지역상점에도 방문하여 소상공인을 응원했다.

정월대보름의 흥을 돋우는 신명나는 사물패의 길놀이 
정월대보름의 흥을 돋우는 신명나는 사물패의 길놀이 

오후에는 밝은내어르신복지센터 지하강당에서 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이수자 유상호 명창의 배뱅이굿 완창 공연이 이어졌다.

배뱅이굿은 한 사람의 소리꾼이 장구 반주에 소리와 말과 몸짓을 섞어 배뱅이 이야기를 서사적으로 풀어낸 공연이다. 한 명의 소리꾼이 각 과정에 등장하는 총 19명의 인물을 소리와 재담으로 각기 다르게 연출해낸다.

유상호 명창과 김호석 고수의 배뱅이굿 완창 공연
유상호 명창과 김호석 고수의 배뱅이굿 완창 공연

밝은내어르신복지센터 이재근 관장은 “계묘년 새해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역주민들이 보름달 같이 밝고 풍요로움이 넘치는 한 해를 보내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밝은내어르신복지센터는 양천구 거주 만60세 이상 어르신에게 취미여가, 건강, 교육, 사회참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 및 활동을 통하여 어르신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홍정표 시민기자]

*이 기사는 밝은내어르신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홍정표 시민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웰페어뉴스는 사회복지에 관심있는 모두에게 열려있습니다. (웰페어뉴스 편집국 02-2655-9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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