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인생, 실버세대에게 힘이되는 고령친화 환경 조성 총력

전남 순천시가 ‘100세 인생! 노후가 행복하고 편안한 생태도시’를 위해 올해 노인복지 예산과 사업을 확대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말, 순천시 노인 인구는 4만8,277명으로 전체 인구 중 17.1%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순천시는 노인을 비롯한 전 세대가 행복하고 편안한 고령친화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본예산 기준 사회복지 전체 예산 4,280억 원 중 38%인 1,647억 원을 노인복지 사업에 투입했다.

실버세대에게 힘이 되는 고령친화 환경 조성

먼저,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된 사업은 기초연금이다.

만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소득인정액에 따라 차등적 급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년도보다 138억6,200만 원을 증액한 1,255억8,000만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노인들의 사회참여를 위한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도 확대했다.

올해 노인일자리사업 대상자는 3,705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280명이 증가했으며, 공익활동형, 시장형, 사회서비스형, 취업알선형 등 다양한 분야에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여 소득창출의 기회를 확대하고 건강한 노후를 지원한다.

살던 곳에서 노후실현, 순천형 통합돌봄 추진

순천형 통합돌봄 추진으로 순천형 AI반려로봇 ‘루미’를 확대 보급한다.

전년도 대비 6,500만 원을 증액한 8,500만 원을 배정했으며, 거동불편 및 우울증 노인에 반려로봇을 100대를 추가 보급하여 위기상황 대비 24시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복지시설지원 확충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노후생활 보장

노인복지 핵심인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등록경로당 운영비, 시설 환경개선비, 양곡비 지원 등에 41억8,500만 원을 지원한다.

686개소의 경로당에 운영비 및 냉‧난방비, 양곡비를 지원하며, 경로당 30개소에 입식좌석 개선사업을 추진하여 어르신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휴식 공간 제공을 추진한다.

기본보장과 사회활동 참여로 활기찬 노후 지원 확대

노인들의 신체‧사회‧정서적 건강한 노년생활 지원을 위해 3개 노인복지관 운영에 12억8,000만 원을 지원한다.

3개 노인복지관에서 4,108명의 노인들에게 어학, 정보화, 댄스, 건강, 취미분야 등 77개 강좌를 운영하고, 경로식당에서는 일 평균 740명의 어르신들에 균형 잡힌 영양식을 제공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100세 시대에 노인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해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다양한 시책 추진을 통해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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