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청양군 보건의료원은 방문 건강관리 사업을 추진해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보건의료원이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37%를 웃도는 지역 상황에 따라, 노인층의 낮은 의료시설 접근성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주민 맞춤 서비스다.

현재 관리 대상은 약 1,130가구 1,580여 명으로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다문화가족 등 장기요양등급을 받지 못한 군민이다.

보건의료원은 대상자들의 건강 상태를 개인별로 파악한 후 집중관리군, 정기 관리군, 자기 역량 강화 지원군으로 나눠 특성별 관리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집중관리 대상은 건강 위험요인이 있고 증상 조절이 안 되는 군민으로, 3개월 이내 8회 이상 직접 방문 서비스와 전화상담, 1회 내원을 통해 건강 문제를 해소하게 된다.

또 정기 관리 대상은 집중관리 대상보다 경증인 사람으로, 분기당 1회 이상 관리와 건강교육과 건강정보 제공서비스를 받는다.

이밖에도 자기 역량 강화 대상은 위험요인이나 건강 문제는 다소 있으나 특별한 증상이 없는 사람으로 6개월에 1회 이상 관리, 연 1회 이상 건강교육과 건강정보 제공, 보건기관 연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공통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는 고혈압, 당뇨, 비만 등 만성질환 예방과 사후관리, 재가 암 환자 관리 등이다.

김상경 원장은 “건강관리가 필요한 군민이 소외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대상자 발굴과 적극적인 방문 관리에 나서고 있다.”며 “시기별 상황별 관리와 대상자 특성에 따른 서비스로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황기연 기자 대전·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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