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보호사 등의 자격을 가진 전문인력이 병원 동행
3월부터 안산·군포 등 5개 시·군에서 시범 추진

경기도가 거동이 불편하거나 질병 등으로 홀로 병원을 가기 어려운 도민을 대상으로, 병원 동행·접수·수납 등을 지원하는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를 안산시 등 5곳에서 우선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연령과 소득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하면, 요양보호사 등의 자격을 가진 전문인력이 방문해 병원 출발과 귀가 시 동행, 병원 내 접수·수납 지원, 진료 동행 등을 지원한다.

1인 가구가 아니더라도 부부가 모두 거동이 불편한 노인가구, 어린 자녀를 돌봐야 하는 한부모가정 등도 병원 동행이 필요하다면 신청할 수 있다.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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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며, 병원 예약 시간에 따라 오전 9시 이전도 가능하다. 

이용료는 민간 서비스 4분의 1 정도인 시간당 5,000원이다. 차량 등 이동 수단은 제공되지 않으며, 택시·버스비 등 교통비는 본인 부담이다. 

경기도는 오는 3월부터 안산, 광명, 군포, 포천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하반기에 성남까지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서비스 이용 희망자는 해당 시·군으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경기도 지주연 여성가족국장은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는 자녀들이 혼자 있는 부모를 병원에 모셔다드리기 어려울 때도 이용할 수 있다.”며 “경기도를 믿고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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