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원인정보, 치매관리정보 등 데이터 제공기관, 연계데이터 확대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 분야 공공데이터 결합을 통한 데이터 활용이 활성화되도록,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에 데이터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을 늘리고 신규데이터 종류도 확대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은 관련 공공데이터를 결합·가명처리 해 공공 목적의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자에게 개방하는 시스템이다.

올해부터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공공데이터를 제공·개방하는 기관은 전년 대비 5개소가 추가된 총 9개소로, 데이터 종류도 기존 31종에서 26종 늘어나 총 57종으로 확대된다.

이번 조치는 연구자의 수요에 맞춰 필수적인 데이터를 지원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기존에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사망연월정보만 제공됐으나, 통계청의 사망원인정보가 추가되면서 질병에 걸린 것과 사망률 등의 상세한 연구가 가능하게 됐다.

또 국립중앙의료원의 치매관리정보가 추가돼 치매예방, 치료·관리 분야까지 폭넓은 연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의 장기관리정보, 국립재활원의 재활관리정보,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의 환자 관리 정보 등도 추가·확대됐다.

신규 추가되는 데이터 종류 등은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hcdl.mohw.go.kr) 데이터 카탈로그 소개에서 확인 가능하다.

통계청 등 추가 제공기관의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시점을 고려해 연구자들에게 우선 안내·홍보 후, 오는 4월부터 데이터 활용신청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이 점차 확대되고 연구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속 활용 가능한 공공데이터 개방과 사용자의 접근성 제고를 위한 제공기관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원활한 연계를 위해 연구자, 데이터 제공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경청해, 연구자에게 폭넓은 연구데이터 활용기회를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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