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군 치매안심센터는 20일~다음달 31일까지 6주 동안 관내 거주하는 만 75세 이상 전체 노인 6,171명을 대상으로 ‘치매 전수 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수 검진은 치매 사각지대 노인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관리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평창군은 지역 내 지리적 여건을 고려해 관내 모든 보건기관(치매안심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에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검진 대상이 되는 노인 가정엔 이번달 초 별도의 안내문을 우편으로 발송했으며, 검진은 '인지 선별 검사지(CIST)'를 이용해 지남력·기억력·사고력 등 13개 문항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차 검사 결과 인지 저하 등 2차 검진이 필요한 노인에게 진단 검사를 하고, 3차 정밀검사가 필요한 노인은 평창군보건의료원으로 안내해 혈액검사와 뇌 영상 촬영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치매로 진단되면 치매안심센터에서 등록·관리하고 치매치료관리비, 조호물품 지원, 1:1 맞춤형 사례관리 등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치매는 조기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며 “치매질환 고위험군 노인들은 빠짐없이 검진을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전우주 기자 강원]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