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장애인체육 선수 지원, 인프라 확대 협력체계 구축
파리패럴림픽 선수단장에 배동현 이사장 임명 “적극 소통하고 지원할 것”

27일 이천선수촌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와 BDH 재단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27일 이천선수촌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와 BDH 재단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와 BDH 재단은 27일 이천선수촌에서 ‘2025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정기총회 유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을 비롯해 BDH 재단 배동현 이사장, 기관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 주요 내용은 ▲2025년 IPC 정기총회 유치, 성공 개최를 위한 후원 ▲2023년 IPC 선수 포럼·집행위원회의 개최 ▲글로벌 ODA(공적개발원조) 지원 사업 등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BDH 재단과 협업을 통해 국내·외 장애인체육 지원이 확대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스포츠 외교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파리패럴림픽 선수단장으로 임명된 배동현 이사장(오른쪽). ⓒ대한장애인체육회
2024파리패럴림픽 선수단장으로 임명된 배동현 이사장(오른쪽). ⓒ대한장애인체육회

한편, 이날 대한장애인체육회는 BDH 재단 배동현 이사장을 2024파리패럴림픽 선수단장으로 임명했다.

배 이사장은 2012년부터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회장을 맡고 있으며,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선수단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 2015년부터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창성건설 노르딕스키 실업팀’을 창단해 평창패럴림픽에서 신의현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기여했다. 다음달 중에는 장애인사격실업팀을 추가로 창단해 본격적인 장애인체육 종합 스포츠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7일 장애인체육 지원만을 위한 BDH 재단을 설립했으며, 국내뿐 아니라 개발 도상국가를 대상으로 장애인선수 육성과 인프라 지원 등 글로벌 ODA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번 선수단장 임명을 시작으로, 배 이사장은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오는 6월 국내 최초로 전 세계 1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IPC 선수포럼과 IPC 집행위원회 성공 개최를 위한 후원,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의 위상과 스포츠 외교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간다. 

배 이사장은 “올해는 파리패럴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한 종목별 국제대회가 본격 개최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선수단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모두가 즐기고 후회 없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BDH 재단은 앞으로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장애인스포츠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4파리패럴림픽은 내년 8월 28일~9월 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며, 대한민국은 15개 종목 150여 명의 선수단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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